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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12 일희일비
日記/近況2008.11.12 05:38
편두통이 잦아지고 강도가 심해지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희소식이 아니군. 게다가 에세이 피드백 받은 것은 한국에서 있을 때 썼던 것 보다 더 처참하다...글을 안 쓰다가 갑자기 쓰려니까 비 논리적인 것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한국에서 저질렀던 것과 동일한 실수를 자꾸만 반복한다. 그리고 그 실수는 내 눈에 잘 띄질 않는 걸 보아하니 아무래도 몸에 배인듯 하다. 아니면, 내가 쓰고서 바로 그 다음날 검토해서 제출하는 아주 어리석은 짓을 했기 때문일수도 있고. 모르겠다...어제 제출한 언어학 에세이라도 좀......아...스트레스 (쾅) K3 에세이가 더 중요한 거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 에세이 프로포절은 아주 개판으로 써서 내고 (반성중)...게다가 지금 에세이 피드백에 충격을 받았는지 말이 묶여서 전혀 글이 써 지지 않는다. 돌아버릴 것 같다. 서커스 관찰한거 써서 내야하는데.


웃어야 하겠지 싶은 일은, 오늘 오후 Words라는 수업 시간에, Alan과 잠깐 얘기를 하다가...K3 시험 (에세이와는 별개) 성적이 무척 좋았다고. 어...근데 그 말을 들은 게 이미 아침부터 치여서 (수업 시간을 잘못 적어가서 1시간이나 일찍 학교에 도착했달까) 피곤해 죽겠고 머리아파 죽겠는 시점이라...좋은 소식임에도 기쁘지 못했다.


아침에 있었던 일 한 조각.
Fridhemsplan에서 항상 나가던 출구 쪽으로 나가는 길에, 성인 한 사람이 가방 옆으로 메고 지나다닐 정도의 자동문이 있는데, 아침에 흐늘 걸어가다가 시야에 뭔가가 들어오길래 자동반사로 멈춰섰다. 고개를 살짝 돌려보니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 거의 동시에 서로 손을 내어 먼저 가라고 제스쳐를 취해버렸다. 할아버지가 varsågod 이라 말하시어 나는 감사하다 말하고 목례하고 먼저 나왔다.

아...갑자기 생각난 것.
어제 Subtopia에서 머리가 울리기 시작하야 5시쯤 자리를 떴는데(강의도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라), 열차를 타러 역으로 들어가는 광장에서 어떤 사람이 오더니 뭔가를 묻는다. 그런데 처음 들어보는 거라서 그냥 nja, vet inte 하고 도망치듯 역으로 들어갔달까. 내가 뭐...구글처럼 생겼냐 위키페디아처럼 생겼냐...왜들 이러세요...컹.



...일희일비는 아니고...일희십비는 되는 거 같군.
아...에세이 스트레스 받아..........

Posted by Ly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