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분은 좀 많은 피가 나오네요. 비위 약하신 분들은 그냥 넘어가주세요. 상상력 좋고 비위 약하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피 쏟아지는걸 무려 2쪽 (페이지수는 3쪽 이지만 분량은 2쪽 분량)에 걸쳐서 이리 상세하게 그리다니.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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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a."
"Hej."
Oskar gick före Eli in i vardagsrummet för att hämta fram skivan han tänkt ut. Bläddrade igenom mammas tunna skivsamling och hittade den. Vikingarna. Hela gruppen stod samlad i något som såg ut att vara skelettet av ett vikingaskepp, malplacerade i sina glansiga kostymer.
Eli kom inte. Med skivan i handen gick Oskar tillbaka till hallen. Hon stod fortfarande utanför ytterdörren.
"Oskar. Du måste bjuda in mig."
"Men...fönstret. Du har ju redan..."
"Det här är en ny ingång."
"Jaha. Du får..."
Oskar hejdade sig, slickade sig om läpparna. Tittade på skivan. Bilden på omslaget var tagen i mörker, med blixt, och Vikingarna lyste som en grupp helgon på väg att stiga i land. Han tog ett steg mot Eli, visade henne skivan.
"Kolla. Ser ut som om dem är i en valmage eller nåt."
"Oskar..."
"Ja?"
Eli stod stilla med armarna hängande efter sidorna och såg på Oskar. Han flinade, gick fram till dörren, drog med handen i luften mellan dörrkarmen och tröskeln, framför Elis ansikte.
"Vadå? Är det nåt här, eller?"
"Börja inte."
"Men allvarligt. Vad hände om jag inte gör det?"
"Börja. Inte." Eli log ett tunt leende. "Vill du se? Vad som händer? Va? Vill du det?"
Eli sa det på ett sätt som uppenbarligen var ämnat att få Oskar att säga nej; ett löfte om något hemskt. Men Oskar svalde, sa: "Ja. Det vill jag! Få se!"
"Du skrev på lappen att..."
"Ja, det gjorde jag. Men få se nu! Vad händer?"
Eli knep ihop läpparna, tänkte en sekund och tog sedan ett kliv framåt, över tröskeln. Oskar spände sig i hela kroppen, väntade på någon blå blixt, att dörren skulle svänga, passera rakt igenom Eli och smälla igen, eller något liknande. Men inget hände. Eli gick in i hallen, stängde dörren bakom sig. Oskar ryckte på axlarna.
"Var det allt?"
"Inte riktigt."
Eli stod likadant som hon stått utanför dörren. Stilla med armarna utefter sidorna och med ögonen fästade vid Oskars. Oskar skakade på huvudet.
"Vadå? Det är ju..."
Han avbröt sig när en tår trängde fram ur Elis ena ögonvrå, nej, en i varje ögonvrå. Fast det var ingen tår, eftersom den var mörk till färgen. Huden i Elis ansikte började rodna, blev rosa, ljusröd, vinröd och hennes närvar knöts när porerna i ansiktet öppnades och små pärlor av blod började tränga fram i prickar över hela ansiktet. Halsen, samma sak.
Elis läppar förvreds av smärta och en droppe blod rann ur hennes mungipa, förenade sig med pärlorna som trängde fram och blev allt större på hennes haka, sökte sig nedåt för att förena sig med dropparna på halsen.
Oskar blev kraftlös i armarna; han lät dem falla och skivan gled ur sitt fodral, studsade en gång med kanten mot golvet, la sig sedan platt på hallmattan. Hans blick gled till Elis händer.
Handryggarna var fuktiga av en tunn hinna blod och mer trängde fram.
Åter såg han Eli i ögonen, hittade henne inte. Ögonen såg ut att ha sjunkit in i sina hålor, de var fyllda av blod som flödade över, rann längs näsryggen över läpparna ner i munnen där mer blod trängde fram, två tunna strömmar rann ur mungiporna ner över halsen, försvann under halslinningen på hennes tröja där mörkare fläckar nu började framträda.
Hon blödde ur alla porer på hela kroppen.
Oskar drog flämtande efter andan, skrek: "Du får komma in, du får...du är välkommen, du får...du får vara här!"
Eli slappnade av. Hennes knuta nävar öppnades. Grimasen av smärta upplöstes. Oskar trodde för ett ögonblick att även blodet skulle försvinna, att alltihop skulle liksom inte ha hänt när hon väl blivit inbjuden.
Men, nej. Det slutade rinna, men Elis ansikte och händer var fortfarande mörkröda och medan de två stod inför varandra utan att säga något, började blodet stilla koagulera, bilda mörkare ränder och klumpar i de områden där mer runnit och Oskar kände en svag lukt av sjukhus.
Han tog upp skivan från golvet, la tillbaka den i fodralet och sa, utan att titta på Eli: "Förlåt, jag...jag trodde inte..."
"Det är okej. Det var jag som ville. Men jag tror att jag kanske ska duscha. Har du en plastpåse?"
"안녕"
"안녕"
오스카는 오스카는 엘리 앞을 지나 거실로 생각해 둔 CD를 집으러 갔다. 엄마의 얄팍한 CD 수집을 뒤적거리다가 그 것을 발견했다. 바이킹들(The Vikings, Vikingarna). 그룹 전체가 바이킹 배의 잔해처럼 보이는 것에 올라서 있는데, 매끈한 의상을 입고 있어서 잘못 배치된 것 처럼 보였다.
엘리는 오지 않았다. 손에 CD를 들고 오스카는 입구로 되돌아갔다. 그녀는 여전히 바깥문* 밖에 서 있었다.
"오스카. 넌 나를 초대해야만 해."
"그치만...창문. 넌 분명 이미..."
"이건 새로운 출입구잖아."
"아하. 너..."
오스카는 멈칫하더니, 입술을 핥았다**. CD로 시선을 돌렸다. 자켓 사진은 어딘가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를 이용해서 찍은 것이었고, 바이킹들은 대지에서 일어나는 성령처럼 빛나고 있었다. 그는 엘리를 향해 한 발짜국 더 다가서며, 그녀에게 CD를 보여줬다.
"이것 봐. 이 사람들 valmage***나 뭐 그런 것 처럼 보이지 않아?"
"오스카..."
"응?"
엘리는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가만히 서서 오스카를 바라보았다. 그는 키득거리며 문 앞으로 다가가 엘리의 얼굴 앞에서 문 틀과 문짝 사이에 있는 공기를 손으로 잡아당기는 시늉을 했다.
"뭔데? 여기에 뭐가 있니, 그러니?"
"들어갈 수 없어."
"그렇지만 진지하게말이야. 내가 만약에 그걸 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데?"
"못.들어가." 엘리는 얄팍한 웃음을 지었다. "너 보고싶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응? 그러고 싶어?"
엘리는 명백하게 오스카카 아니, 라고 대답하게 만드는 어투로 말했다; 어딘가 으스스한 어투로. 그렇지만 오스카는, 심호흡을 하더니 말했다. "그래. 그러고 싶어! 봐야겠다!"
"너 종이에다가 분명..."
"그래, 그랬지. 그렇지만 이젠 봐야겠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데?"
엘리는 입술을 깨물더니, 잠시 생각하고는 앞으로 한 걸음, 문지방 너머로 한 걸음을 내딛었다. 오스카는 온 몸에 긴장을 하고는, 파란 번개가 번쩍거리면서 문이 회전하고 엘리를 관통하고는 다시금 부딪히거나, 혹은 그와 비슷한 것이 일어날 것을 기다렸다. 그렇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엘리는 입구로 들어와서는, 등 뒤로 문을 닫았다. 오스카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게 다야?"
"아니 아직."
엘리는 문 밖에 서 있을 때와 같은 포즈로 섰다. 양 손을 허리춤에 얹고는 가만히 서서 오스카를 빤히 바라보았다. 오스카는 고개를 내저었다.
"뭔데? 이건 정말..."
그는 엘리의 한쪽 눈시울에서, 아니 양 쪽 눈시울에서 방울이 매달려 있는 것을 보고는 말을 멈췄다. 분명 그것은 눈물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색이 짙었기 때문이다. 엘리의 얼굴 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더니, 분홍빛으로, 밝은 빨간 색으로, 그리고는 와인빛으로 변했고 그녀는, 얼굴의 모공에서 자그마한 핏방울들이 맺히기 시작해서 얼굴 전체로 퍼져나가자 주먹을 꼭 쥐었다. 목도 마찬가지였다.
엘리의 입술은 고통으로 일그러졌고, 피 한방울이 그녀의 입꼬리에서 흘러내리더니, 뺨에서 흘러내린 핏방울과 합쳐져서 더 커졌고, 밑으로 내려가서 목에서 흐른 핏방울들과 합쳐져서는 더 커졌다.
오스카는 팔에서 힘이 빠졌다; 그는 CD를 놓쳤고 CD는 쟈켓에서 흘러나와 바닥에 가장자리를 부딪히며 튀어오르더니, 입구에 깔아놓은 깔개에 평평하게 놓였다. 그의 시선은 엘리의 양 손으로 향했다.
손등은 얕게 피로 덮혀서 물기를 머금고 있었고, 핏방울이 더 맺히고 있었다.
그는 다시 엘리의 눈으로 시선을 옮겼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안구는 마치 피가 흘러 가득차서 흘러 넘치는 안와 속으로 꺼진 듯이 보였고, 콧잔등을 지나 입술 위로, 그리고 더 많은 피가 넘치고 있는 입으로 흘러들었고, 두 줄기의 가느다란 핏줄기가 입꼬리 끝에서 흘러 목위로 흐르더니, 그녀의 셔츠 목 아래로 사라지더니 좀 더 짙은 색으로 점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온 몸의 열린 부분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오스카는 숨을 헐떡이면서 외쳤다: "너 들어와도 돼, 너...널 환영해, 넌...너 여기 있어도 돼!"
엘리는 힘을 뺐다. 그녀는 꽉 쥔 손을 폈다. 고통으로 인해 찡그렸던 표정이 사라졌다. 오스카는 순간 그녀를 초대했을 때 심지어는 피마저도 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 처럼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니었다. 피는 멈췄지만 엘리의 얼굴과 손은 여전히 검붉은 색이었고, 그 둘이 아무런 말도 없이 마주보고 서 있는 동안, 피는 서서히 굳기 시작하더니, 가장자리부터 점차 짙은 색으로 마르기 시작하면서 피가 더 많이 흘렀던 곳도 점차 말라갔고 오스카는 옅은 병원냄새를 맡았다.
그는 CD를 바닥에서 집어들고는 자켓 안에 넣고, 엘리를 쳐다보지 않은 채 말했다. "미안, 나...나는 이럴 줄은..."
"괜찮아. 내가 자처한 거니까. 그렇지만 샤워를 좀 해야할 것 같아. 비닐봉투 있니?"
*바깥 문/안쪽 문...은 내일이라든가 사진을 찍어서 보여드릴게요. 모든 스웨덴 집이 그런 건 아닌데, 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바깥 문과 안쪽 문이 있답니다.
**이거 좀 변태스럽게 느껴지는건 제가 좀 과도하게 신경쓰는 건가요...
***...사전에도 없고 인터넷을 뒤지니 프랑스 사이트가 한 가득. 뭐?!
—John Ajvide Lindqvist
Låt den rätte komma in (302-304)
Syntax가 다르니까...좀 미묘하네요. 원문에선 생략되어있는 부분이 한국어순에서는 앞에 와야만 한다든가...(SVO와 SOV의 차이란...)
음음.
그리고 한국어 책도 많이 안 읽으니까 점점 한국어가 외계어가 되어가는 것 같네요. 반성.
정진하겠습니다.
졸려서 그런지 오타가 많네요. (...) 고치고는 있는데 해태눈이라... 사실 어제? 그제? 올린 부분에선 스웨덴어에 오타가 있었더라죠 (...)
아 그리고...자꾸만 뭐 같은 변명이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읽으면서 표시한다는걸 잊어서 또다시 헉했네요. (...)
요 전 것과 이번 것 사이는 별 거 없네요.
그렇지만 빼 놓은 몇 가지.
#1.
엘리의 원래 이름은 엘리아스 입니다. 남자이름이죠. 마찬가지로 페이지 표시를 안 해둬서 스펠링을 적을 수 없습니다. 끄악 (...) 아무튼. 엘리는 남자아이 일지도 몰라요. 자기 말로는 (요 부분 뒤에 샤워하고 나와서) 지하철에서 고추를 잃어버렸어, 라는 둥 하는 말이 있거든요. 오스카가 그걸 빈정거리긴 합니다. 그리고 작가도 엘리 쪽을 쓸 때 그녀/그 둘 다 씁니다. 오락가락 해요. 물론 그녀, 가 압도적으로 많은 분량이긴 하네요.
#2.
엘리랑 오스카는 벽을 맞대고 살기 때문에, 벽을 두드려서 (모스부호처럼) 신호를 주고 받습니다. 오스카가 고안해 낸 아이디어죠.
#3.
버지니아는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비르이니아든 버지니아든 아무튼 (...) 요스타 피를 빨아먹으려다가 락케Lacke 때문에 저지당하고...근데 아무래도 락케의 목을 문 거 같습니다만. 이 다음 부분인가? 병실에 누운 비르이니아는 락케에게 사랑고백을 합니다. 드디어. 오오. 그렇지만 이미 비르이니아는 인간이 아닌 몸.
#4.
엘리는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오스카때문에 쏟은 피의 피해가 막대한지라, 다음 날 밤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하는지는 몰라요. 지금 '이사하고 싶지 않아!' 라고 홀로 외치는 부분이라서;) 그래서 피를 보충하기 위해서 토미Tommy라는 오스카의 친구(=~=)에게 가서 5000크로나를 주고 피 1리터를 흡혈합니다. 덕택에 토미도 엘리가 (이름은 모르고 오스카의 친구라고;;) 뱀파이어라고 추측을 하고, 지하실 어딘가에 숨습니다. 엘리가 오는 걸 기다리면서요. 지하실에 토미의 아지트가 있습니다. 요 녀석도 가족사가 복잡하죠.
그러고보니 오스카네 부모도 별거...사실 토미는 엄마랑 같이 사는데 (부모님 이혼) 스테판이라는 경찰이 조만간 엄마랑 결혼 할 것 같은데, 토미는 스테판을 영 싫어하는 눈치입니다.
음...이정도?
이나저나 이거 스포일러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