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에 해당되는 글 164건

  1. 2008.06.06 자해취미?
  2. 2008.05.12 08/05/12
  3. 2008.04.29 바쁘고, 초조하지만 시간은 밍기적
  4. 2008.03.18 하루 24시간 (2)
日記/近況2008.06.06 20:10
요즘에 이상하게 몸에 멍이 들고있다. 어디에 딱히 부딪힌 기억도 없는데 멍이 들어서 나중에야 아파서 보면 멍이 들어있다고나 할까. 지금 오른팔에 한군데, 왼쪽 다리에 두군데. 오른쪽 다리에 한군데. 오른쪽 손목은 상태 안 좋아서 파스를 붙여야 할지 고민되고 있고, 왼쪽 무릎은 박스에 베어서 지금 딱지가 앉은 상태. 그냥 이래저래 몸에 상처가 많이 나는 요즘이다. 멍이 그냥 툭하면 드는듯. 헝...과일 섭취를 안해서 그런걸까.

게다가 잠을 자고 일어나서 몸이 편해야 하는데 말이다, 무척이나 온 몸이 얻어맞은 것 모양으로 아프다. 나는 원래 아침에 살짝 저혈압 기미가 있어서 눈을 뜨고서 바로 움직이는게 좀 불가능한데, 눈을 뜨면 몸이 기괴한 자세로 뒤틀려있어서 아침부터 통증이다. 이를테면 손목과 팔이 뒤틀려서 이상한자세로 압박을 받고 있는 정도랄까. 다리에는 쥐 나는것 빼고는 그냥 이럭저럭 움직일만 한데, 팔과 손목이 뒤틀리면 어깨까지 뒤틀려서 쇄골 언저리까지 통증이 밀려온다.

나는 자는 동안에 스스로를 자해하는 취미라도 있는 것일까. 꿈이 사나워서 그러한가?

뭐……사실 요즘에는 꿈과 현실이 뒤죽박죽이라서 말이다. 나의 정신은 나의 육체가 못마땅한 것이야......(응?!)

Posted by Lynn*
TAG 근황, 자해
日記/近況2008.05.12 17:24

한동안의 근황.

080508~080509
동아리 행사. 9일날에는 부스 끝까지 지키고 있었지만 10일에는 먼저 나왔다. 홍대행. S를 만났다.그리고 금요일의 미욜 알바들과 짧은 인사와, 짧은 대화.

080510
귀가. 대학연합동아리 행사를 째고 귀가 했다. 내가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던 것은 탈주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080511
대전에서 친구를 만났다. 3년 알고 지낸 사람. 나름, 3년. 귀 뚫을 때 산 귀걸이를 집에서 잃어버렸다. 이게 무슨 조화이지. 과제를 하다가 TV를 보았는데, Flood 라는 영국 영화를 방영해 주더라. 새벽 1시 조금 넘어서까지 보았다. 아 그리고 실은, 이 날의 가장 큰 행사는 머리를 자른 것. 고 3때보다 조금 짧게 잘랐다. Z가 장발일때보다 조금 길게 잘랐다고 Z에게 말하고 다시 보니, Z가 장발일 때 보다 조금 짧다. 약 1년 반, 혹은 2년동안 기른 머리를 싹둑 잘랐다. 15cm 이상은 자른듯 하다. 가벼워서 좋다. 그리고 Z에게 살짝 빈정상했다. 쳇.

080512
귀가. 잃어버린 귀걸이를 대신할 것을 지하철에서 대강 집어들어서 사고, 반디&루니스에서 내일 세미나할 책을 샀다. 얼른 책 읽어야지.


*이나저나 최근 목이 아프다. 그런고로 당분간 금연...아마도...흠. 정말 담배때문에 아픈걸까.

Posted by Lynn*
TAG 근황
日記/近況2008.04.29 22:09
080421, 월요일 3,4 교시 수업 중에 수업과는 무관하게 나에게만 일어난 사건으로 인하여 무척이나 심적으로 부담이 크다. 확실치 않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말은 할 수 없지만 만약 잘 된다면 나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것은 내가 지난 5개월간을 꿈꾸어왔던 일이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그 일이 잘 풀린다면 다른 하나의 일이 골치아프게 되어 버린다.

묘하게 겹치는 그 일정으로 인해서 나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심적 부담을 떠안고 있다. 지금 진행중인 이 일이 실패한다면 정말 엄청나게 상심할 터이니, 부디 잘 풀렸으면 한다만. 그렇다고 내가 진행중인 다른 일을 중도 포기하게 된다면, 그 것 역시도 무척 속상한 일이 될터이니.

잘 모르겠다. 지금은 그 어떤 것도 확답할 수 없으니 말이다. 다만, 분명한 것은 21일부터 시작된 그 일이, 이 곳에서 5월 3번째 주 마지막까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두 개의 일이 말도 못하게 꼬여버릴 것이라는 게다. 그 것만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부디, 21일부터 시작된 일이 순조로이 풀렸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그 대가로 지금 진행중이었던 일을 포기해야 한다 하더라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포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포기할 수 있다. 아쉽지만, 21일부터 시작된 일은, 내 인생에 있어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부디, 만사가 잘 풀리길.

다 잘 풀리길.

Posted by Lynn*
TAG 근황
日記/近況2008.03.18 23:27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하루 24시간. 그렇지만 모두 체감하는 시간은 다르지 않을까. 나에게 하루는 무척 길다. 그렇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수요일. 밀린 과제는 산더미이다. 7시간 취침이 문제인 것일까. 취침시간을 더 줄여야 하는 걸까 고민을 한다.

하루 24시간, 그 중에서 약 1/3을 악몽에 소비한다.

하루 16시간, 그 중에서 약 1/2를 학교에 붙어서 보내는 시간에 소비한다. 강의를 듣거나, 동방에 앉아있거나, 도서관에 가거나.

하루 8시간, 그 중에서 약 1/2를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 블로깅을 하거나, 뉴스를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루 4시간, 그 중에서 약 1/2를 과제하는데 소모한다. 때로는 3/4를 소모하기도 한다.

하루 1시간, 내지는 2시간. 공상을 하거나 멍하게 시간을 보낸다. 때때로 글을 쓴다.


결국, 수면시간을 줄이지 않는 이상 이렇게 부족하고 빡빡한 일상이 연달아 찾아올터이고, 버티지 못하면 내가 무너져 내릴 것이다. 하루 24시간, 내게는 너무도 짧은 그 시간을.

오늘은 동아리 모임이 있었다. 그래서 하루 24시간중 11시간을 학교 생활에서 보냈다. 결국 수면시간을 합하면 남는 시간 4시간. 지금 약 30분이 남아있다. 과제를 하고 잠에들고, 다시 악몽을 꾸고 내일 수업을 들으러 가게 되겠지.


나는 올 해처럼, 이번만큼 내 스스로가 안쓰러울정도로 괴로워했던 적이 없었는데. 내 안의 내가 행여나 무너질까, 바스라질까 조심조심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하다. 나 스스로의 웃음이 무척 허하다. 공허하고 텅 비어있다. 내가 빈 껍데기밖에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을,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을 나는 간절히 바란다. 바라고 또 바란다.

나의 욕망이 채워지길, 그래서 이 껍질을 관통해 넘쳐나가길 바라본다.

Posted by Ly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