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Poetry2010.07.05 00:23
너의 소름은 너의 가시가 된다.
너의 울혈은 너의 가시가 된다.
너의 기억은 너의 가시가 된다.

너를 키워낸 대지의 탐욕으로
넌 돌아갈 것이고
네가 눈뜨고 있어도 그것은
이해하는 것도
이해받기에도
항상 너무 늦은 것이다.

너는 이제 자신을 핥는 일조차 금지되었다.
너의 그림자를 두 팔로 포옹할 수 없으며
너는 너의 독에 너무 가까이 있다.
너의 가시에 너무 가까이 있다.

그리고
너를 키워낸 대지는 너의 공개처형장에 지나지 않았다.
너의 가시는 너의 소름이 된다.
너의 가시는 너의 피가 된다.
너의 가시는 너의 기억을 응고시킨다.

Posted by Ly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