雑想/作2009.10.04 21:36
그리고 더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 어떤 것도.

무엇 하나 인지할 수 없는 전혀 새로운 곳에
그런 곳에 있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한다.

지금 이 것은 내 환상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하고.
나 혼자 남아있는 이 곳에
전혀 새로운 감각이 쏟아져 들어오는 이 곳에

아무 것도 없다고 어떻게 확신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현실의 나는 단순히 잠들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전혀 새로운 공간에
중력이 없는 것 같지만 내 몸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는,
그렇지만 신체의 어느 곳도 그 무엇과 닿아있지 않은
그런 깜깜한 공간 (-혹은 새하얀 공간)에
덩그러니 나 홀로 버려져 있는 그런 꿈.

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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