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권장도서를 한권 추천하여 달라는 학교 교지의 부탁으로 무얼 쓸까 한참을 고민하면서 서적을 뒤적거리고 있는데, 인터넷 서점의 서평란이 문득 궁금해서 죽 내려보았다. 그 서점에서 했던 어린이 독후감 대회 참여작을 실어 놓았는데, 맨 위의 아이 것이 눈에 들어왔다. 초등학교 6학년인데, "나무를 심은 사람"을 읽고 쓴 것이다. 그런데 이게 왠걸, 맨 윗줄에 이런 말이 들어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아무런 욕망도 없이 남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온 한 노인의 이야기다.

맙소사…초등학교 6학년때 욕망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다니. 기겁을 했다. 요즘 초등학생들은 다들 저런걸까. 나는 그 나이 때에도 놀기 바빠서 공부는 뒷전이었는데 말이다.
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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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 요즘 애들이 ㅡㅡ;;

    요즘 애들이 나대고 공부 지질이도 안해서 그렇지
    제대로 된 애들은 글좀 씁니다.

    2008.02.10 19:45 [ ADDR : EDIT/ DEL : REPLY ]
    • 네...뭐 요즘 애들은 저 어릴때 보다 훨씬 열심히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이제 7~8년전 일인데 말이죠. 저 어릴 때도 글 잘 쓰는 아이들이 있었답니다. 참 부러웠는데 갑자기 그 생각이 새록새록 :)

      2008.02.10 22:35 신고 [ ADDR : EDIT/ DEL ]
  2. 공감..

    2008.02.10 19:46 [ ADDR : EDIT/ DEL : REPLY ]
    • 종종 아이들이 조기교육이라는 명목하에 다니는 논술학원에서 배운 말을 그냥 쓰고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어린아이들은 어디서 뛰노는 걸까요.

      2008.02.10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3. 전 요즘애들입니다

    요즘애들 욕망이라는 단어보다 더한것도압니다
    거의 모든 학교애들이 벌써 "그것" 에 눈을 떳죠 ;; <<애들이 성장이빨라요 ㅎㅎ

    2009.08.21 12:09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가요wwwwwwww
      하기사 뭐 개인차는 있는 법이겠죠.

      그렇지만 본능이랑 욕망이랑은 다르잖아요wwww

      2009.08.22 02:1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