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Book2008.05.03 11:36
일의 망령에 사로잡힌 도시인들은 한시도 가만있지 못한다. 그들은 공허하고 무의미한 활동욕에 사로잡혀 있으며 무엇인가 하고 있어야 한다는 초조감에 시달린다. 무위도식은 최대의 부도덕이다. 그리고 견뎌내지도 못한다. 무언가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자기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위안할 수 있고, 또 삶의 덧없음도 잊을 수 있지 않겠는가.


조중걸
「키치, 우리들의 행복한 세계」中
Posted by Ly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