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近況2008.03.20 11:12

몸이 아프다. 마음도 아프다. 마음을 꽤 앓다보니 몸까지 상했다. 시간은 자꾸만 물처럼 흘러가고 나는 그 위에 떠서 정처없이 떠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 부표(浮標). 자기의 위치를 잃어버리고 광활한 바다 위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시간이 부디 천천히 갔으면. 조금만 느리게 갔으면.
이렇게 정신없이 흘려보내다 어느 시점에서 그 무게만큼의 책임을 요구해 올 시간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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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악몽을 꾸었다.
6시에 깼다가 다시 잠들었다.

……제발 꿈에서 나타나지 말았으면 좋겠다. 꿈에서 보는 만큼 현실에서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만, 현실에서는 두 달에 한번 보는 것도 자주 보는 것인데, 자꾸만 나타나면 괴롭다.

Posted by Ly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