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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近況2008.03.25 20:50
요 며칠간 후배가 생길듯 말듯 문자가 오다가, 드디어 오늘 후배가 들어왔다. 3, 4교시 공강시간에 동방을 지키고 앉아있노라니 노크를 한다. 순간, 잡상인인가 싶었지만 들어오세요, 하니 한 아이가 '해외문학회 들어오고 싶어서 왔는데요', 란다.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89년생 08학번, 한국어교육과란다. 이름은 나와 같고 성만 씨인 아이. 말을 섞다보니 이 아이 범상치 않다. 잘 하면 내년 회장감인데?!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운 좋게도 오늘 주간세미나가 있던 주여서 5, 6 교시 수업을 들으러 가는 겸사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주고 이따 보자 하고 방금 함께 세미나를 마치고 귀가했다.

나도 드디어 후배가 생겼다. 히히. 선배가 되었다니 뿌듯하다 :) 물론 이어과 후배도, 스칸과 후배도 나의 후배이지만, '동아리'라는 울타리안에서 지속해서 친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높은 후배가 생겼다는 것이 굉장히 기쁘다. 그리고 어쩌면 내일 한 아이를 더 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행복하다. 나도 Q에게 받은 것 처럼 해 주고 싶다. 그런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 나는 Q덕분에 이 동아리에 내가 '속해' 있구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으니까. 러시아 가 계신 선배들도 얼른 와서 보고싶다.


집에 들어오다보니 우체통에 편지봉투가 꽂혀있다. 뽑아보니, Amnesty International 정기총회에 관한 이야기이다. 중간고사도 끝난 주이니 별 일 없으면 집에가는 겸사겸사 가볼까. ……물론 포럼 세미나가 없다면. 실은 동대학원 정외과 분과 식사를 하다가 충동질 당해서 무척이나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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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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