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3.16 여행의 준비 (4)
  2. 2008.02.26 무사귀국
日本(大阪)2008.03.16 10:59
일본에 가고싶다, 라는 막막한 소망은 그 것을 품은지 약 1년 후인 08년 2월 19일에 실현되었다.
참고할 만한 사항이라면, 나는 일본 가서 의사소통은 물론 대학 강의를 듣는 것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일본어가 가능하다. 일본어를 아예 못하는 상태에서 준비했다면 이렇게 허술하게 준비했을리가 없다만, 나는 어차피 가서 루트 결정하면 되지 뭐, 라는 마음으로 갔다. 이렇게 가서 못 본 것도 못 가본 곳도 꽤 있었다. 만약 나처럼 여행의 목적이 휴식이 아니라 관광을 목적으로 간다면, 조금 더 자세히 여러 가지를 알아보는 편을 추천한다.


여행 준비는 매우 갑작스럽게 그리고 허술하게 끝마쳤다. 실은 S와 함께 갈 생각이었기에 1월에 가자, 라고 무조건 말 한 것이 07년 12월경이었다. 12월 초, 나는 여권 조차도 없었다. 전에 사용했던 여권은 단수여권이었기 때문이다. 일정이 뒤틀리고 시간이 맞지 않아, 결국엔 나 혼자 2월에 나가게 되었다.

여권을 만든 것은 08년 1월 2일. 동대문구 사무소에 가서 신청을 했다. 여권 사진 2장과 신분증, 그리고 복수여권을 만드는데 필요한 비용을 들고 갔다. 성수기에 조금 편리한 것이 있다면, 여권 신청 시간을 사전 '예약'하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동대문구 홈페이지 들어가서 11시경의 것을 신청하고 갔는데, 너무 일찍 도착 했었다. 사람도 없던 고로 그냥 일찍 처리하고 올 수 있었지만, 성수기에는 확실히 도움이 될 듯 하다. 증지는 55,000원. 예전에는 5년짜리 여권도 나왔지만, 만 18세 이상이고 병역의 의무가 없는 고로 10년짜리, 혹은 1년짜리의 선택권이 있다 하여 10년짜리로 만들었다.그렇게 신청을 하고 7일에 나온다 하여, 8일 약속 겸사겸사 찾으러 들렀다.

그렇게 여권 하나 준비가 끝났다.

오사카를 가는데 비행기 값을 마련하기 녹록치않았기에 배표를 구입하기로 했다. 그리고 호텔 예약. 일본 야후를 뒤적뒤적 하면서 마땅한 곳을 찾아 보았다. 내가 고른 것은 오사카부 오사카시에 있는 호텔. 하루에 약 6천엔 정도의 숙박비를 받는 곳인데, 내가 들어간 것은 약간 비싼 쪽이었다. 찾아보면 2천엔 대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숙소는 많다.

호텔 예약에 참고할 만한 사이트로는
쟈란 http://www.jalan.net/ (내가 사용했던 사이트)
루루부 Travel http://rurubu.travel/
야후 비즈 http://biz.travel.yahoo.co.jp/bin/msearch?area=27&jtype=1&fo=p&row=20&c=0&pre_j=0&keyword1=3557  (이 사이트는 비즈니스 호텔)

내가 묵었던 곳은 Super Hotel이라는 곳. 大阪府大阪市中央区常盤町2-2-29 スーパーホテル大阪谷町四丁目에 위치해 있다. 타니마치 6번출구로 나와서 두 블럭을 건너가 우측으로 가다가 길을 만나면 다시 좌측으로 가면 바로 보이는 곳이다. 밤에 정말 아무런 소음없이 잘 수 있어서 대 만족이었던 곳. 아마 다음에 간다면 더 싼 곳으로 가게 되겠지만 만약 돈을 많이 가져갈 수 있다면 다시 가고픈 호텔이다.

배표는 오사카와 부산을 오가는 Panstar Cruise Ferry(http://www.panstarline.co.kr). 가장 싼 것이 편도로 12만 5천원이다. Standard Room. 비싼 것은 한 없이 비싸다. 할인 요금 혜택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나는 학생할인을 받아 왕복 25만원짜리 티켓을 20%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었다. 학생할인을 받는 기준은 재학생이며, 이를 증명할 서류가 필요하다. 재학증명서와 학생증을 반드시 지참해 가야 한다. 내가 호텔 예약보다 배표를 늦게 끊었던 이유는 혹여나 날짜 계산을 잘못해서 일정이 틀어질까봐서이다(나는 숫자에 매우 약할 뿐더러 몇박 몇일, 이라고 말하면 그 끝나는 날이 언제인지 여러번 셈 해보아야 한다). 그렇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귀국시 티켓을 오픈 티켓으로 예약을 했더라면 그런 걱정이 없었을 것이다. 그 땐 왜 오픈티켓으로 끊을 생각을 못했는지 원.

아무튼 그리하여 1월 26일 시점에서 여권, 호텔, 배표의 예매가 끝났다. 내가 경비로 들고 간 돈은 딱 100만원. 그 100만원 안에는 호텔비 배삯이 다 포함되어있었다. 나머지 돈을 환전하고, 항구에서도 필요한 요금을 지불하고 남은 돈은 전부 환전시켜서 들고 갔다. 해외 여행시 가장 필요한 것의 준비를 마치고나서 마음 편하게 빈둥거리다가 대전집에 들러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부산행 기차표를 끊고 다녀왔다.


여행이란 말은 항상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무언가가 들어 있다. 머리 속에 둥실둥실 보들레르의 '여행에의 초대'를 되뇌이며.
신고
Posted by Lynn*
日本(大阪)2008.02.26 22:34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귀국 했습니다.
일단은 생존신고용 포스팅.

에, 아쉽지만 모두에게 줄만한 무언가가 없어요. 죄송합니다. 먹고 보고 듣고 다니느라 바빴어요. (…)
일본 체류기는 개강하고야 슬슬 올라가겠네요. 필름 인화도 해야하니, 그 점은 따로 감안해 주셨으면합니다. 일본 체류기에 관해서는 여행 준비부터 죽 쓸 예정이랍니다. 왜냐하면……그새 저도 또 까먹을게 안봐도 뻔하니 저를 위해서라도. 혹여나 다른분께 참고가 된다면 좋겠네요. 히히.

내일 서울에 올라가고 또 곧장 MT가 있어 당분간은 바쁘겠네요. 개강하고도 바쁘겠지만, 천천히라도 올릴게요.

사진과 글은 별개로 올릴 예정이랍니다. :)

신고
Posted by Lynn*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