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ap/Poetry2008.09.07 06:58


Dans un square sur un banc

Il y a un homme qui vous appelle quand on passe

Il a des binocles un vieux costume gris

Il fume un petit ninas il est assis

Et il vous appelle quand on passe

Ou simplement il vous fait signe

Il ne faut pas le regarder

Il ne faut pas l'écouter

Il faut passer

Faire comme si on ne le voyait pas

Comme si on ne l'entendait pas

Il faut passer et presser le pas

Si vous le regardez

Si vous l'écoutez

Il vous fait signe et rien personne

Ne peut vous empêcher d'aller vous asseoir près de lui

Alors il vous regarde et sourit

Et vous souffrez attrocement

Et l'homme continue de sourire

Et vous souriez du même sourire

Exactement

Plus vous souriez plus vous souffrez

Atrocement

Plus vous souffrez plus vous souriez

Irrémédiablement

Et vous restez là

Assis figé

Souriant sur le banc

Des enfants jouent tout près de vous

Des passants passent

Tranquillement

Des oiseaux s'envolent

Quittant un arbre

Pour un autre

Et vous restez là

Sur le banc

Et vous savez vous savez

Que jamais plus vous ne jouerez

Comme ces enfants

Vous savez que jamais plus vous ne passerez

Tranquillement

Comme ces passants

Que jamais plus vous ne vous envolerez

Quittant un arbre pour un autre

Comme ces oisea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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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Scrap/Poetry2008.03.13 18:07
공원의 벤치 위에
한 사나이가 있어 지나가는 사람을 부른다
그는 코안경에 낡은 회색 옷을 입고 있다
조그마한 궐련을 그는 피우며 앉아 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을 부른다
혹은 그냥 손짓만도 한다
그를 바라보면 안된다
귀를 기울여도 안된다
그대로 지나가야 한다
못 본체
못 들은체
발길을 재촉하여 지나가야 한다
만일 그를 바라보는 날이면
그에게 귀를 기울이는 날이면
그는 당신에게 손짓을 하고 그러면 아무도
당신이 그의 곁에 가 앉는 것을 막지는 못하리라
그러면 그는 당신을 보고 웃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무섭게 괴로울 것이다
사나이는 계속 웃고
당신 역시 그렇게 웃어야 할 것이니
바로 그렇게
웃으면 웃을수록 당신은 괴로울 것이다
무섭게
괴로우면 괴로울수록 당신은 더욱 웃어야 할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그리고 당신은 벤치 위에 웃으며
못 박힌듯
남을 것이다
아이들이 바로 곁에서 뛰어 놀고
행인들은 지나갈 것이다
조용하게
새들은 나를 것이다
나무에서
나무로
그리고 당신은 거기 그 벤치 위에
그대로 남으리라
그리고 당신은 알 것이다    당신은 알 것이다
다시는 그 아이들처럼
놀지 못할 것을
당신은 알 것이다    다시는 그 행인들처럼
조용하게
지나가지 못할 것을
다시는 나르지 못할 것을
나무에서
나무로
그 새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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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Scrap/Poetry2008.03.13 18:00

잔 안에
그는 커피를 넣었다
커피 잔에
그는 밀크를 넣었다
밀크 커피 잔에
그는 설탕을 넣었다
차 스푼으로
그는 젓는다
그는 밀크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다시 찻잔을 내려놓았다
말 한 마디 내게 없이
담배에
그는 불을 붙였다
연기로
그는 동그라미를 그렸다
재떨이에
그는 재를 떨었다
말 한 마디 내게 없이
쳐다도 보지 않고
그는 일어섰다
머리에
그는 모자를 썼다
레인 코트를
그는 입었다
비가 오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그는 떠났다
비 속으로
말 한 마디 없이
쳐다도 보지 않고
그래서 나는
머리를 손에 묻고
그리고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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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Scrap/Poetry2008.03.13 17:57
나는 새(鳥) 시장으로 갔네
      거기서 새를 샀네
            내 사랑
         너를 위해

나는 꽃 시장으로 갔네
      거기서 꽃을 샀네
            내 사랑
         너를 위해

나는 고철 시장으로 갔네
      거기서 사슬을 샀네
      육중한 사슬을
      내 사랑
         너를 위해

그리고는 노예 시장으로 갔네
      거기서 너를 찾았네
      그러나 너는 없었네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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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Scrap/Poetry2008.03.13 07:56
오라, 오라.
황홀한 시간이여.

얼마나 참았나
내 영원히 잊었네
공포와 고통도 하늘 높이 날아가버렸고
위험한 갈증이
내 혈관 어둡게 하네.

오라, 오라,
황홀한 시간이여.

내맡겨진 망각에
더러운 파리떼
기운차게 웅웅거리는데
향(香)과 가라지를
키우고 꽃피우는
들판처럼

오라, 오라
황홀한 시간이여.

나는 사막, 불타는 과수원, 시들은 상점, 미지근한 음료를 사랑했다. 나는 냄새나는 거리를 기어다녔고, 눈을 감은 채, 불의 신(神), 태양에 몸을 바쳤다.
《장군이여, 황폐한 성벽에 낡은 대포가 남아 있으면, 마른 흙더미로 우리를 포격하라. 대단한 가게의 거울에! 살롱에! 온 마을이 먼지를 뒤집어쓰게 하라. 배수구를 산화시켜라. 규방을 타는 듯한 홍옥 화약으로 가득 채우라……》
오! 주막 공동변소에 취하는, 날벌레여! 서양지치 식물을 그리워하며 한 가닥 광선에 녹는 날벌레여!

[Chanson de la plus haute tour]
Arthur Rimb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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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日記/近況2008.03.12 00:27
개강하고 첫 주간세미나를 가졌다. 사실 겨울방학동안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세미나를 안 하고 쉬었을 뿐더러, 개강은 지난 주였으니 오늘이 2회가 되어야 정상이지만, 지난 주 역시 내 사정 편한대로 하지 않고, 결국 날치기 발제와 공고로 오늘 세미나를 했다. 참여한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6명 이었다. 생각보다 많이 와서 다행이라고 느꼈다.

발제 도서는 생텍쥐뻬리의 <어린 왕자Le Petit Prince>였다. 급하게 하는 고로, 다들 한 번 쯤은 읽어보았을 만한,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만한 도서를 선정했다. 발제는 당연히 내가 맡았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새로운 이야기거리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얇다는 것이 무척 좋았다.

발제문은 다음과 같다.

발제문을 읽는다


어디선가 많이 보았다 싶다면, 이전 포스팅의 '소통'에 대한 연장선이라 보면 되겠다. 급하게 쓰느라 비문도 많고 오타도 많다만, 그래도 의미전달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게다가 발제는 내가 읽으면서 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비문은 그 자리에서 고치면서 이야기를 했다.

5명의 이야기와, 필기자 겸 사회자인 나의 첨언. 5명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저 발제의 핵심은 마지막 발제이다. '현대 철학의 나르시시즘'에 관한 것이 주로 내가 하고팠던 이야기이며, 그 것은 내 안에 있어서 소통의 문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동아리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이야기를 했으며, 그게 비록 마음속 깊이에서 스스로도 규정할 수 없었던 답이라 할지라도, 나는 어느정도 그 안에서 열쇠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세미나는 대 만족이었다. 얼른 레포트를 작성하고, 번역 일을 끝낸 후에 오늘 세미나 회의록을 정리해서 동아리 클럽에 올려두어야겠다.

오늘 함께해주었던 동아리분들께 삼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첨언) 오늘 조금 늦게 귀가했는데, 집에 들어왔을 때 며칠 전에 데리고 온 히야신스가 꽃을 피우고 나를 맞아준다. 새하얗고 보드랍고 달달한 꽃잎이 슬몃 고개를 들고 반겨주어, 매우 기뻤다. 일상의 소소한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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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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