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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4 잠과 커피의 상관관계 (4)
日記/近況2009.01.14 05:33
#1.
스웨덴에 돌아와서 무척 기쁩니다. 무엇보다도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2.
기쁘지만 비자연장 결과가 안 나와서 슬픕니다. 두 달 하고도 일주일인데, 비자 못 주겠으면 못 주겠다는 답이라도 보내줘야 재 신청을 하든가 하지 않겠나요.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메일만 썼습니다만, 아시다시피 관료제란.

#3.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Ingela 여사님을 만나러요.
포근한 미소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항상 따뜻한 미소라서 정말 감사해요.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것 같은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스페셜" 케이스인 저 (...)는 다음학기에 원하는 수업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영어 2를 듣든 영어 3을 듣든 원하는 대로 뭐라도 좋으니 들으렴, 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론 이러다가 영어 2와 3을 또 다시 섞어듣게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듣고 싶은 수업이 많아서...랄까. 사실 옵셔널코스가 2개? 정도 빼곤 죄다 영화학과 수업이랑 겹치네요. 그렇다고 영화학과 수업을 안 들을 수는 없는게, 스웨덴 영상매체에 대해서 배우거든요. 그래서...일단은 문학 테마코스랑 옵셔널코스 최다 2개,를 듣게 될 것 같네요. 물론 제가 목표하는게 있어서 번역수업도 들을 거 같아요. E만 받으면 되거든요 사실, 전. 그래서 정말 이악물고 공부할거예요.

#4.
다음학기엔 아마도, 영어과, 예술학과, 영화학과, 북유럽어과 에 걸쳐서 수업을 듣게 될 것 같네요. 그 이상은 좀 무리이지 싶은게, 단기코스가 한 개도 없군요...단기 코스가 영화학과 수업 하나뿐인데, 글쎄요...봄학기 절반 이후엔 그래서 조금 널널해질 것 같아요. 영화학과 수업이 좀, 빡세거든요.
영어과 수업 듣고싶은게 많지만 영화학과랑 겹쳐서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안타깝지만.
그래서라도 여기 조금 더 있고싶네요 (?!)

#5.
에세이...가 Fx가 나와서 다시 써야겠네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Fail이로군요.
이나저나 선생님이 깐깐하신 탓일까, 생각해보니 사실 David이 선생님이었더라도 Fail이 나왔을 것 같네요. 사실 제 에세이는 언어학 선생님들이 보기엔 좀 지뢰밭일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도저히, 아무리 해도 영어는 너무 어려워요.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어려워서 안타깝습니다. 정말 좋아하는데.

#6.
사실,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거든요?
근데 그걸 하겠다고 말 할 용기가 안 나요. 말 했다간 이제와서 뭘 어쩌겠다고? 라는 소리를 들을 거 같아서요.
그래서 생각건데, 가장 좋은 방법은 일단 여기서 이악물고 버티다가 한국 들어가서 낯선 공부를 좀 해야겠습니다.

#7.
요샌 좀 잘 모르겠네요.
건망증이 자꾸만 심해지고 있어서 힘듭니다. 수첩 없이는 못 사는 인생이 되어버렸어요.
나쁘진 않지만, 건망증 탓에 괴롭네요.

#8.
전 아무래도 communication skill이 현저히 떨어지나 봅니다.
대체, 칭찬을 받으면 몸 둘 바를 몰라서 아무 말도 못 하니, 이건 뭐 난감하기 그지없군요.
오늘 예술학과 Studievägledare 오피스에 가서 얘기를 하다가 "너 스웨덴어 잘 하네?" 라는 칭찬을 듣고선 할 말을 못 찾아서 대답이 "그래요?" 였습니다. 생각해보니 웃기군요. (...) 아 민망해.
저 스웨덴어 잘 못해서 대답을 못 찾았습니다. 푸하하. 알 수가 없네요 사실. 급하면 튀어나오는게 스웨덴어이기는 하지만, 글쎄요. 여기 있는 5개월 남짓, 초고속으로 스웨덴어가 늘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멀었어요.

#9.
졸려서 에스프레소를 뽑아 마시고 있는데 더 졸립네요.
커피 중독자의 삶이란 커피를 마시면서 자는 센스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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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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