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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近況2009.01.23 21:30
오늘 드디어 벼르고 벼르다가 오야꼬동을 해 먹었습니다. 여기 있으니까 일본식이 엄청 먹고 싶은거 있죠. 왠지 밥을 먹을 때도 묘하게 일본에서 먹었던 것들과 비슷비슷하게 만들어서 먹고있네요.

아무튼. 간장을 사야하는데 말이죠, 어떻게 오늘 가는 매장마다 간장이 없어...! 악. 그냥 동네에서 장을 보려고 생각하다가 최근에 너무 히키코모리 생활을 해서, 간만에 날도 따땃하고 눈도 왔겠다 산책 겸 Vällingby 까지 걸어갔는데, Coop까지 갈 체력이 없었다...는 농담이고 다른데에서 뭐 좀 사고 손에 봉투를 들고 있으니 좀 들어가기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간장 없는 오야꼬동을 해 먹었습니다.


...맛은 있는데 너무 달았다...아...간장... ㅇ<-<
사실 사케가 없는 것도 아쉽지만 사케야 뭐 없어도 된다고 하지만 역시 간장은...간장만큼은........ㅠㅠ

엉엉.
근데 여기 고기값이 황금값이라서 오야꼬동을 앞으로 얼마나 해 먹을지는 사실 좀 의문이네요.
...오늘 쓴 돈만 벌써 200크라운에 육박한다....하하하하하하하.
뭐 사는건 별로 없는데 돈이 훌훌 날아갑니다?
군것질 20크라운을 제한다고 하더라도! 이건 좀 심하다 싶을정도로 돈이 사라지네요.

요샌 꼬박꼬박 밥을 해서 먹고있는데도 역시 뭘 만드는걸 좋아하면 파산인거죠...(홈베이킹)


아래는 레시피.
원문은 일본어. 이쪽이예요.

준비물
달걀, 술(청주나 정종같은 것 -_-; 양주는 좀...), 설탕, 다시마국물, 간장, 양파, 닭가슴살.

밑간...이라고 해야하나 국물...이라고 해야하나; 만드는 방법.
(순서는 다시마국물/술+설탕/간장, 단위는 cc. 술+설탕은 술 35cc에 설탕 1스푼 (밥숫가락크기)면 될듯)
1인분 50 / 35 / 15
2인분 100 / 70 / 30
3인분 150 / 105 / 45

이하 등차수열입니다. =_=

닭가슴살은 1인분이 40g 이라네요. 전 좀 많이 했습니다...닭가슴살이 생각보다 튼실한 스웨덴이군요 (...)
살 결을 따라서 2cm 폭으로 자른다음에 다시 1cm 폭으로 자릅니다...그러니까 수식으로 쓰면 가로세로높이로 2 x 2 x 1 로 자릅니다. (라지만 전 대강 잘라서 손으로 죽죽 찢었습니다 -_- 귀찮아요. 칼도 잘 안 드는 칼이라)

아까 만들어놓은 국물에 5분정도 재워둔다....지만 전 배고파서 인내심따위 없는지라 그냥 해 먹었어요.
닭가슴살 분량도 역시 등차수열입니다.

양파 20g을 얇게 저밉니다. 양파 결에 반해서...랄까요. 음....양파를 껍질을 까고 뿌리부분을 좀 잘라서 세운다음에 세로로 반을 자른걸 눕혀서 뿌리부분 자른것과 평행하게 자르면 되어요. (이게 더 헷갈리나;)

달걀은 반을 가르듯이 훅훅 섞어줍니다. 거품내는거 아닙니다...한 15번 정도 하면 된다는데 전 계란이 좀 얼어서 (...) 얼린 계란은 녹였다가 씁시다. 아 그리고 계란은 1인분 2개인데, 섞어서 나누시면 안되어요. 따로따로 나눠주세요. 계란을 두 번에 걸쳐서 붓기때문에 섞으시면 나중에 부을 때 좀 고생하실거여요.



그 다음에...냄비를 중불에 올려놓고 만들어둔 국물을 데웁니다. 데워지면 양파를 넣습니다. 1분 정도. 강한 불에 올리시면 증발해 버려서 맛이 잘 안 스며든다네요.
1분이 지났으면 닭고기를 넣습니다. 앞뒤가 잘 익도록 뒤적거려주세요.
다시 1분 후에 달걀을 한 번 붓습니다. 그리고 1분이 또 지나면 나머지 달걀을 부어주세요. 냄비를 불 위에서 둥글리면서 30초정도 익힙니다.
그 다음에 밥에 얹으면 되지요.

그리고 먹습니다...
이외의 향신료 (풀잎이라든가...)는 개인 취향에 맞춰서 드시면 되구요.




일본식은 항상 먹을 때 마다 느끼지만 왠지 기름기가 있네요. 油っぽい. 그래도 전 잘 먹습니다. 녹차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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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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