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3.23 Höst och Vinter
  2. 2008.12.04 I Väntan på Godot
  3. 2008.12.02 고도를 기다리며
  4. 2008.04.24 080424 (2)
Scrap/etc.2009.03.23 05:34
EVA : Det är nåt som luktar.
ANN : Ja, jag har brant upp min barndom.
EVA : Jaså?
ANN : Brann barndom luktar illa.
EVA : Jaha.

—Ur [Höst och Vinter] på Fria Teatern. Mars 21, 2009.




日本語訳




한국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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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Scrap/etc.2008.12.04 23: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I Väntan på Godot
Sthlm Stadstatern.

Premiär: March 27, 2009


Medverkande på Scene
Mikael Persbrandt
Johan Rabaeus
Peter Andersson
Ralph Carlsson
Ingvar Hirdwall

Produktion
Översättning_Magnus Hedlund
Regi_Thommy Berggren
Scenografi och Kostym_Sven Haraldsson
Ljus_Alarik Lilliestierna
Ljud_Markus Åberg och Stefan Rosander


어느 날 저녁 외딴 시골길. 나무 한 그루. 중절모를 쓴 두 중년의 남자가 고도라는 이름을 가진 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정확한 장소에 있는지, 심지어는 정확한 날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들이 고도를 만나기만 한다면 모든 것은 괜찮아 질 것이다.

고고와 디디라는 이름의 남자들은 나무를 보고 시간을 측정하고, 서로 언쟁을 벌이며, 당근을 먹고, 달을 바라보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포조와 그의 하인인 럭키가 나타나자 모든게 엉망으로 되고, 결국은 한 더미의 짚더미에 쳐박히게 된다. 그렇지만 금새 고고와 디디는 외톨이가 된다. 그들은 기다린다. 내일은 분명 고도가 올 거야. 내일은 분명 모든 것이 괜찮아 질 거야.

베켓의 극이 우리들 모두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 대해서 다루고있는가?
토미 베리그렌의 무대 위에는 진지함과 유머,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고 있다.

På Sven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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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日記/近況2008.12.02 19:48
...연극 티켓이 오늘 새벽 6시에 풀린다는걸 깜빡하고 깼다가 다시 엎어져 자는 바람에.......(눈물)
프리미어날 놓쳤다...하..하하하.......젠장 ㅠㅠ
그래서 그냥 아예 날을 쫌 미뤄버렸다..주말로..4월 19일 일요일에 연극 보러 감...아..............ㅠㅠ
아직 시간표가 안 나와서 주중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주중 표를 예약하기가 쫌 그랬구.......아 눈물난다 진짜...프리미어를 놓치다니!!!! (부들부들)

음...그리고 입센의 연극 하나도....예약을 했음. 야생거위 -_- (vildanden)... 그냥 궁금해서 (...)
움 이건 1월 3일...프랑스 가기 전에 보고 갈 연극이 되겠음 푸하하.
사실 입센은 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 진짜 궁금....
그건 그렇구...안네 프랑케의 일기까지 예약했다가는 엄마한테 혼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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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日記/近況2008.04.24 23:34

시험을 보았다. 3과목. 셋 다 썩 만족스럽지 않았고,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 시험이 끝나고 P와 함께 예종에 가서 연극을 보았다. 요즘 목,금,토 이렇게 연극을 상연한다. 오늘 가 보니 '그린 줄리아'와 '가을 반딧불이'를 상연한단다. 무엇을 볼지 고민하다가 표를 받으러 내려가 팜플렛을 집어들고서 '그린 줄리아'를 보기로 했다. 내용이 재미있어 보였던 이유도 있지만, '가을 반딧불이'는 극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었던 이유가 더 컸다.

그리하여 연극을 만족스럽게 보았다. 인터미션 시간에 극중 언급된 바(그린맨)을 극장 외부 공간에 직접 만들어서 5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P는 자몽맛 진토닉을 나는 크랜베리맛 진토닉을 마셨다. 거의 1달 반만에 마시는 알콜성 음료였다. 3월 둘째주 경에 홍대에서 E와 P와 함께 하인네켄을 마셨던 것이 마지막이었으니까. 이해력이 무척 느린탓에 연극을 중간중간 놓치면서 보았지만, 종종 튀어나오는 대사들이 마음에 꽂혔다. 이를테면, "세 사람이 만나면 중간의 것은 어느 한 쪽으로 붙기 마련이지"와 유사했던 대사랄까. 정확히 기억나지 않아서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저런 내용의 대사였다. 내일도 다시 보러 갈까 조금 생각해 보아야겠다.

연극이 끝나고 E가 학교 앞에 있다기에 그 곳으로 함께 갔다. E와 D와 다른 두 사람, 그리고 P와 나. 몸 상태가 조금 안 좋았을 뿐더러 할 일이 갑작스레 생겨서 나는 지금 들어와 앉아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이르면 12시경에, 늦으면 아침녘까지 함께 할 것 같다.


오늘 날씨는 화창하고, 고왔다. 조금 쌀쌀한 바람은 마치 초가을의 것과 같은 느낌. 대학원 뒷길에 곱게 핀 꽃들이, 그제 내린 비 탓에 조금 떨어졌지만, 보다 맑은 색을 띄고 있었다. 예종 학식에서 P와 앉아 내다본 창문 밖으로 내리는 낙조는, 서울에서 정말 보기 드물게 고운 색이었다. 만일 하늘을 만질 수 있다면, 비단결을 쓸어내리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곱고 고운색으로 붉게 물들다가, 옅어지다가 기나긴 무지개의 띠가 되었다가 어둠이 내렸다. 땅거미가 지고 그림자가 길어지고 건물 내부의 백열등 탓에 창문에 비추는 나와 P의 반사된 그림자가 점점 짙어지는 것을 바라보았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문득 G가, 이 때가 되면 왠지 집에 돌아가야만 할 것 같아 불안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던 것이 불현듯 생각이 났다. 학식을 나와 P와 연극을 보러 극장까지 걸어가는 도중에 아마도 음악원의 사람들 같은 한 무리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스쳐 지나면서 옅은 담배냄새도 맡았다. 중간에 티벳 미술 전시회에도 들러, 강렬한 인상의 그림도 보았다.


E와 D 사이의 맞은편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E가 갑자기 오늘 나를 보더니 "오늘 너는 아무리 보아도 쇼팽같아"라고 말했다. 쇼팽Chopin. 쵸핀Cho-pin. 챱인Chopping. 나름 Pun. 쇼팽 같았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사실 오늘 내가 하고 있던 차림새는 내가 생각하는 쇼팽의 이미지와 어느정도 닮아있었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 곰곰이 생각해보니.


다음주 수요일 E와 만날 것을 약속하고, 집에 들어왔다. 이제 할 일을 해야겠다. 내일은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갈 예정이다. 내일까지만이라도 부디 몸이 잘 버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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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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