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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12 08/03/11, 해외문학회 첫 주간 세미나 <Le Petit Prince>
日記/近況2008.03.12 00:27
개강하고 첫 주간세미나를 가졌다. 사실 겨울방학동안 내가 바쁘다는 이유로 세미나를 안 하고 쉬었을 뿐더러, 개강은 지난 주였으니 오늘이 2회가 되어야 정상이지만, 지난 주 역시 내 사정 편한대로 하지 않고, 결국 날치기 발제와 공고로 오늘 세미나를 했다. 참여한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6명 이었다. 생각보다 많이 와서 다행이라고 느꼈다.

발제 도서는 생텍쥐뻬리의 <어린 왕자Le Petit Prince>였다. 급하게 하는 고로, 다들 한 번 쯤은 읽어보았을 만한,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만한 도서를 선정했다. 발제는 당연히 내가 맡았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새로운 이야기거리를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얇다는 것이 무척 좋았다.

발제문은 다음과 같다.

발제문을 읽는다


어디선가 많이 보았다 싶다면, 이전 포스팅의 '소통'에 대한 연장선이라 보면 되겠다. 급하게 쓰느라 비문도 많고 오타도 많다만, 그래도 의미전달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게다가 발제는 내가 읽으면서 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비문은 그 자리에서 고치면서 이야기를 했다.

5명의 이야기와, 필기자 겸 사회자인 나의 첨언. 5명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저 발제의 핵심은 마지막 발제이다. '현대 철학의 나르시시즘'에 관한 것이 주로 내가 하고팠던 이야기이며, 그 것은 내 안에 있어서 소통의 문제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동아리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이야기를 했으며, 그게 비록 마음속 깊이에서 스스로도 규정할 수 없었던 답이라 할지라도, 나는 어느정도 그 안에서 열쇠를 찾을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세미나는 대 만족이었다. 얼른 레포트를 작성하고, 번역 일을 끝낸 후에 오늘 세미나 회의록을 정리해서 동아리 클럽에 올려두어야겠다.

오늘 함께해주었던 동아리분들께 삼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첨언) 오늘 조금 늦게 귀가했는데, 집에 들어왔을 때 며칠 전에 데리고 온 히야신스가 꽃을 피우고 나를 맞아준다. 새하얗고 보드랍고 달달한 꽃잎이 슬몃 고개를 들고 반겨주어, 매우 기뻤다. 일상의 소소한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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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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