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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記/近況2008.03.31 20:43

어느덧, 3월의 마지막날이다. 2007년을 넘기며 다사다난한 2008년이 될 것 같았는데, 예상은 한치도 빗나가지 않았다. 정말 다사다난한 2008년이다. 12개월중 3개월이 지나가는데, 그 3개월이 마치 반년 처럼 지나간다. 느릿느릿,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버겁게 지나간다.

어떻게 보면 순식간이다. 개강하고 4주가 지나고 벌써 5주째. 조만간 중간고사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참 빨리 지나간다. 그렇다고 갑자기 지구가 자전을 빨리한다든가 느리게한다든가 하는 것은 아닐터인데 말이다.

조만간 S와 만날 약속을 잡았다. 2,3,4일 디기를 간다고 하니 이번 주에는 도저히 무리. 그래서 다음주 수요일에 S의 학교 근처, 후게쯔에 가기로 했다. 사실 홍대보다 상수역에서 더 가깝기는 하지만,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이니까. 같이 서울에 사는데, 게다가 난 홍대에 자주 놀러가는데도 만나지 못한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다. 내가 신촌에 있는 학교에 갔더라면 자주 보았을터이지만 그렇지 않으니말이다. 수시 쓸 때 지금 내가 다니는 학교와 Y대에 원서를 썼는데, 내신 초토화 덕택에 Y대는 1차에서 떨어졌다. 어차피 떨어질 거라 예상했던 바, 크게 상심치는 않았는데 S와 U를 자주 볼 수 없다는 것에 이제서야 마음이 조금 쓰리다. S는 홍대, U는 이대를 다니니 나 또한 신촌에 있는 학교였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자주 볼 수 있을터인데, 굳이 약속 잡지 않더라도 만날 수 있을터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 학교와서 알게 된 사람들이 싫다는 것은 아니다. 좋다. E를 만나게 된 것은 정말 2007년 최고의 일이라 단언할 수 있을정도니까. 그리고, Q와 Z, P, 그리고 D역시 그러하다. 그 외의 이 곳에서 생겼던 일 모두, 알게된 사람 모두 어느 것, 어느 누구와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좋고, 소중하다.


동아리 인준 건으로 조금 속을 앓고 있다. 뭐랄까……지도교수 사인 받는 거야, '나'를 아는 교수님께 가서 부탁하기로 작정했으니 괜찮다만, 동아리 사람들이. 내가 좀 종이호랑이라서 말이다. 속쓰리다. 길 지나가다 보아도, 잡고 인사하지 못하는 것은 내 소심함을 탓해야겠다만, 부디 문자를 보냈으면 답문을 보내달란 말입니다. (泣)


4키로 빠졌다가 다시 2키로 회복. 하하……이 과체중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이제 옷으로 숨기기 버거워지려 하고 있다. 흐음. 운동이 필요한 걸까, 지금와서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만, 체육관을 다닌다든가 할 시간은 없다. 그래서 결국 또 흐지부지. 상상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면 정말 환상적일텐데, 생각하면서 동시에 머리 속에 먹을 것을 떠올리는 나도 참 한심하다 싶다.



벌써 1년의 1/4가 지나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3/4, 후회치 않기를. 그리고 일단은 8월까지 힘내자. 1학기 잘 보내고, 2학기는 새로이 맞이할 수 있게. 공부하는 이유도 조만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마지않는다. 취직할지 대학원에 진학할지 알 수는 없지만, 어떤 쪽이 되었든,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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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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