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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6 #2
色褪せた写真2009.11.26 02:38

#2

꼭 일 년 전이었다. 눈이 내렸고, 쌓인 눈은 며칠동안 고요히 녹아내렸다.

바람이 쌀쌀했고, 15시만 되면 해가 떨어졌었고, 청명한 날이면 예쁘게 녹아내리던 석양을 볼 수 있었다. 맑은 아침에는 석양 못지않게 붉게 타오르던 하늘도 볼 수 있었다.

점점 시간이 지나갈 수록, 6개월 전 일이 1년 전 일로, 1년 전 일이 2년 전 일로, 그렇게 점점 멀어져갈테지. 이젠 남아있는 것도 얼마 없다. 희미해지는 기억을 되살려주는 사진들 뿐. 작년 11월엔 비 보다는 눈이 더 많이 왔었다. 한참을 걸었고, 좋아하던 골목들을 걸었다. Stallbron에 서서 오후 3시부터 가라앉던 해를 바라보는게 좋았다. 어린 왕자처럼, 지구가 그렇게 작았더라면, 몇 번이라도 되감기해서 보고싶었던 풍경이었다.
해가 저물면 3번 버스를 타고 Fridhemsplan까지 가서 Strix까지 지하철을 타고 귀가했던, 그 길이 좋았다. 기록을 잘 하지 않기때문에, 점점 잊혀질테고, 결국엔 사진만 덩그러니 남을지도 모른다.
아무런 기억도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사진만 남게 된다면, 바라보고 그저 '예쁘다' 고만 생각하는 그런 날이 온다면, 그 땐 내가 지금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있겠지.

그래도 난 아직도 내 뺨에 와 닿던 그 차가운 바람을 잊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울려퍼지던 구둣굽 소리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Gamla Stan거리 가득 넘쳐났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웠던 겨울의 향취를.


*


ちょうど一年前だった。雪が降ってて、積もった雪は何日にかけて静かに溶けていった。
風が冷たくて、15時になると日が落ちてて、澄み切った日には綺麗に溶けて行く夕焼けが見れた。晴れた朝には夕焼けに劣らないほど紅く燃える朝焼けも見れた。

時が過ぎて行くに伴って、6ヶ月前の事が1年前の事に、1年前の事が2年前の事に、そんな風に段々遠ざけて行くだろう。今では残っているのも数少ない。ぼやけて行く記憶を蘇らせてくれる写真だけ。去年の11月には雨の日よりも雪の日が多かった。ずっと歩いてって、好きな細道を歩いた。Stallbronに立って午後の3時から沈んで行く日を眺めるのが好きだった。小さな王子さまみたいに、もし地球がそんなに小さかったのなら、何度でも繰り返して眺めたかった風景だった。
日が沈んだら3番バスに乗ってFridhemsplanに行ってStrixまで地下鉄で帰る、その家路が好きだった。記録をしないから、段々忘れられて、結局写真だけぽつりと残されるかも知れない。
何の記憶も呼び戻せない写真だけ残るようになったら、見ててただ’綺麗だな’としか思えないそんな日が来たら、その時は私が今の私とは別人になっているのだろう。

でも私はまだ私の頬を撫でてくれたその冷たい風を覚えている。
細道で響いてた靴の音や、子供達の笑い声や、Gamla Stan中いっぱいに溢れていたクリスマスの雰囲気を。
私の今までの人生で一番美しかった冬の香り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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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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